10/13~10/22
앞으로 약 3개월을 함께할 팀이 편성되고 첫 프로젝트가 시작했다.
주제는 기업 마케팅이다.
제주의 기업 중 한 곳을 선정해서 분석하고, 문제를 발견해서 솔루션을 도출해야 하는,,
딱 봐도 어려워보이는 주제이다.
그 와중에 나는 PM(Project Manager)을 맡았다.
이해하기 편하게 말한다면 팀장 같은 역할이다.
기업 마케팅?
살면서 생각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인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생소한 것들이 많고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왜 PM을 맡았냐 하면
나는 여기를 들어오면서 간단하게 목표를 세웠다.
1. 발표를 잘해지자.
2. 꼭 팀장같은 역할을 맡아서 내가 이끌어보자.
아무래도 내 업에 관련된 분야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 것만 같아서
이런 목표라도 세우고 '다른 건 몰라도 목표하는 것은 꼭 성취하자' 라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총 2주간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고
지금은 1주가 지나간 상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나는 이제까지 내가 리더를 잘하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주일을 거치며 정말 내가 리더라는 역할을 잘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심지어 어려운 주제로 팀원들을 이끌기가 힘들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모두가 불만이 없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단을 잘 내리고 냉정한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을 이끌고, 모든 책임을 떠맡으며 결정을 내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다시 우리 팀이 진행한 내용을 살짝 이야기하자면
우리 팀은 [제주 맥주]를 선정하였다.
나는 제주 맥주에 대해서 처음 알았다.
그래서 '아 제주 맥주 회사는인지도가 낮구나~' 라고 생각하고
인지도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네!!
라고 기분 좋게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제주맥주는 꽤나 유명하고 수제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단한 회사였다.
알면 알수록 문제가 없는 회사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라는 점!!ㅋㅋ
여튼 우리 팀은 문제를 찾으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서 팀의 불화? 갈등이 살짝 일어났다.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까지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 찬반이 갈리며 갈등이 일어났다.
나는 아무래도 이 분야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pm이라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집에서 유튜브, 인터넷을 검색하며 기업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공부했다.
그리고 공부한 대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진행하려 하니
그 방법이 내키지 않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상황은 많이 길었지만 생략하고,,
우리 팀은 결국 합의점을 찾고 다시 진행하였다.. 후
다시 한번 느끼지만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을 갖은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여기에 내가 하려고 했던 방식을 적어보려고 한다.
1. 3C , SWOT, STP를 통해 기업을 정확하게 분석
2. 페르소나를 통해 구체적인 고객 선정 및 고객 니즈 파악
3.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5 WHY를 진행
4. 문제 정의
5. 고객, 기업 니즈에 맞는 가치 도출
6. 가치에 맞는 솔루션
7. 솔루션에 대한 기대효과
이렇게 생각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분이 있어서
순서가 많이 생략되어버렸다.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이 잘 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찌해서 1차 발표까지 마무리는 하였다.
짧은 기간 동안 복잡한 감정이 오고 간 것만 같다.
이제 마지막 1주일이 남았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감이 잡힌 것 같고
팀원들 성격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안 것 같다.
성공적이게 PM 역할을 마치고 싶다.
남은 1주일 파이팅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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