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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대외활동

[탐나는 인재5기] 첫 만남 -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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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드디어 탐나는 인재를 시작한다.

출근하는 것은 아니고, 워크숍이다.

 

zoom 회의실 방 번호가 적힌 문자를 전달받고 나는 입장했다.

사람들과 첫 대면인데, 많이 긴장됐다.

(너무 긴장했는지 배가 많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zoom으로 들어왔다.

어디서 마주친듯한 낯익은 얼굴들도 있는 것 같고

이 사람이 나랑 같은 디지털 분야일까,

이 사람은 일반 분야일까?

라고 생각하며 재밌는 생각을 하며 사람들을 한 명씩 한 명씩 관찰했다.

 

워크숍 초반은 지루했다.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해서 그런지 집중도 안됐다.

 

하지만 진행자가

"이제 자기소개 진행할게요"

이 말을 한 순간 

지루함은 금세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사전에 ppt와 자기소개를 준비하라고 양식을 주고 시간을 줬었다.

이런 활동이 너무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먼저 찾아오고, 가볍게 생각하여 대충 만든 뒤 제출했다.

 

자기소개는 시작하고 내 차례는 스무 번째쯤 이였다.

사람들은 ppt를 아주 잘 꾸몄다. 

자기의 색, 자기의 추억에 맞게 꾸미고

자신을 아주 잘 표현했다.

심지어 발표 실력들도 너무 뛰어나서 지루할 틈도 없이 매우 집중하고 보게 되었다.

 

그에 반해서 나는 센터에서 제공해준 예시로 보여준 양식을 그대로 이용해서 ppt를 만들어서

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뿐더러

발표마저 아주 심하게 못했다.

 

사람들은 긴장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많이 긴장했다.

 

결국 약 70명 가까이 되는 인원들의 자기소개를 한 명도 빠짐없이 집중해서 보았고

다들 너무 멋있었다.

 

센터를 지원하기 전에는 모두들 가지각색으로 자기의 삶을 살고, 자신을 가꾼 것 같다.

 

나는 기죽었다..

 

그냥 내가 못해서.. 가 아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입소한 건데 처음부터 대충 해버렸고

나도 삶을 멋있게 살아왔는데

그런 나를 제대로 알려줄 수 없던 것이 아쉽고,, 민망하다.

.

.


 


워크숍 진행 도중, 몇몇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한 사람은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재킷과 셔츠와 머리는 포마드 같은 스타일로 독특한 모습

한 사람은 노래를 열창하고, 춤도 추고

다른 사람은 열심히 채팅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탐나는 인재 총괄 담당 운영진님이 옷을 독특하게 입은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비대면인데 옷을 왜 그렇게 입었어요?"

 

그 독특한 스타일을 한 사람은 

"첫인상을 강하게 주고 기억에 남고 싶었어요."

 

이 말을 들은 나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싶었다.

대충 하려던 나와 달랐던 사람들

 

그렇게 강한 인상을 준 사람들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팀원을 구해서 팀을 짜라고 하면 그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을 것이다.

 

첫인상이 주는 효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워크숍에서 나를 잘 나타내지 못한 건 너무 아쉽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난 이 기회를 간절하게 원했고,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면 싶다.

나는 앞으로 모든 것을 대충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만난 사람들은 모두 멋있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면접을 합격하고 그런 멋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이제 시작이니까 오늘 못 보여준 내 모습은 앞으로 차근차근 표현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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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이후에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마치 초등학생 시절 인성수련이 떠올랐다.

너무 재밌었다.

icebreaking도 제대로 된 것 같다.

 

게임을 이기고 싶었던 나로서는 게임에 져서 매우 아쉬웠지만,, 진짜 재밌었다.

(그리고 다음부턴 팀장 같은 것도 자진해서 한다고 해야지ㅎㅎ)

 


이렇게 멋있는 다양한 분야에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10월 5일 첫 출근이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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