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후,
공부를 시작한 지 어느새 약 9개월이 되었다.
( 중간에 토익 고득점 좀 노려보겠다고, 코딩을 못했을 때를 빼면 5~6개월 정도?? )
개발자라는 길에 첫 발을 디뎠을 때
마냥 설레어서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지치지 않았던 나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만 싶었다.
키보드 소리가 타닥타닥, 화면에는 난해한 영어들이 꽉 차있는 모습은 자꾸만 매력적이었다.
누구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오로지 독학으로 꿈을 위해 달려왔다.
하지만 개발자의 길은 그렇게 쉬운 길이 아니었다. 뭐 처음부터 쉽게 본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처음 접할 때처럼
코딩은 알면 알수록 배워야 할 것이 많아지고, 하면 할수록 복잡해지는 것이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이 길을 막연하게 걸으려고 하니 정확한 방향도 모르겠고,
'과연 이게 맞을까?'
'난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자꾸만 떠올랐다.
또, 누군가에겐 작고 누군가에게는 큰 나이라는 숫자는 나에게 큰 부담감을 주었다.
아직 시작한 지 6개월 채 될까 말까 한데 벌써 이런 부담감들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나에게 최근 너무 좋은 기회를 접하게 되었다.
'제주 더 큰 내일 센터'에서 '탐나는 인재 5기(디지털 분야)'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실무와 유사한 역량을 습득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
모집 포스터에 적힌 이 문구는 나의 꿈을 향해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문구였다.
지금 이 시점에서 너무나도 필요한 경험이었기에 나는 주저하지 않고 지원을 했다.
(사실 프로젝트 및 교육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점도 있어서 지원한 것도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절실한 마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서류합격을 동시에 면접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8월 31일 최종 결과
나는 합격했다.
면접 당시 , 자신감이 있던 나 자신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이제는 진짜 시작이다. 부족했던 점을 더 보완하고 공부할 것이다.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팀 프로젝트, 코딩 후 구현
이제 진짜 개발자라는 길을 걷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깃허브, 블로그는 꾸준히 기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느낀 건
기회는 간절한 사람에게 찾아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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