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인터넷, 웹, 네트워크 등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의 정확한 개념과 왜 생겼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여러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웹 개발자가 되겠다고 하면서 인터넷, 웹, 네트워크 등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넷과 웹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 네트워크(Network)
먼저 네트워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 네트워크(Computer Network)는 노드들이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그물망처럼 연결된 통신 이용 형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그물처럼 서로 엮여서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노드는 장치나 데이터 지점을 의미합니다. 보통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프린트와 같은 정보처리 장치들이 노드의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노드를 통해서 여러 컴퓨터 장치들은 연결이 되고, 서로에게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네트워크에서 통신이 일어나는 과정을 7단계로 나누고, 이를 OSI 7계층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넷(Internet)
1. 인터넷(Internet)이란?
인터넷은 컴퓨터로 연결하여 TCP/IP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 받는 네트워크입니다. inter의 어원을 알면 인터넷을 이해하기 쉬워지는데요. inter는 '사이'라는 뜻을 더해 주는 접두사로 "~~ 와 ~~ 의 사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은 Net(넷)과 Net(넷) 사이라는 뜻으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연결 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터넷은 하이퍼텍스트인 마크업 언어(HTML)나 전자우편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 등을 통해 광대한 범위의 정보 자원과 서비스들을 운반합니다.
2. 인터넷의 통신 방식
과거에는 네트워크 통신 방식이 중앙집중적인 회선 교환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중앙 컴퓨터가 배치되어서 각 단말장치들 사이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하나의 단말장치가 고장 나더라도 다른 단말장치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단점으로 중앙 컴퓨터가 고장나면 전체 통신망의 기능이 정지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통신 장치를 여러 곳으로 분산한 것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PC 통신처럼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호스트 컴퓨터(서버)도 없고, 이를 관리하는 조직도 없습니다.
3. 인터넷의 특징
- 인터넷은 서로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통신을 제공합니다.
- 컴퓨터는 저장이 가능하므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컴퓨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어 있다면 언제든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초기 인터넷에서는 텍스트로만 통신이 가능했지만 현재에는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포맷으로 통신이 가능합니다.
- 인터넷은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 직책, 인종, 나이 등을 서로 알 수 없는 익명성을 제공합니다.
◎ 웹(Web)
1. 웹(Web)이란?
웹은 "World Wide Web(WWW)"의 줄임말로서 인터넷 상에서 동작 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른 말로는 W3라고도 부릅니다. 여기서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은 인터넷에 연결된 사용자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이런 웹은 하나의 사이트나 다른 사이트와의 관계가 거미집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현재에는 인터넷과 웹이라는 단어가 서로 혼용되어 사용될 만큼 인터넷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웹의 탄생
웹은 1989년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CERN 연구원들은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때 항상 전자 우편이나 파일을 통해 주고받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기반의 정보 검색 체계를 제안하였고 월드 와이드 웹이 설계되었습니다. 웹은 공통된 공간에 각자의 정보를 올리고 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정보 관리 시스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웹사이트
http://info.cern.ch/
3. 웹의 특징
웹은 인터넷 상에서 텍스트나 그림, 소리, 영상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정보를 하이퍼텍스트 방식으로 연결하여 제공합니다. 하이퍼텍스트(hypertext)란 문서 내부에 또 다른 문서로 연결되는 참조를 집어 넣음으로써 웹 상에 존재하는 여러 문서끼리 서로 참조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때 문서 내부에서 또 다른 문서로 연결되는 참조를 하이퍼링크(hyperlink)라고 부릅니다. 웹에서는 HTML이라는 언어를 사용하여 누구나 자신만의 문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작성된 웹상의 문서에는 HTTP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누구나 검색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4. 웹의 발전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웹에는 다양한 기술이 만들어졌고,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초창기에는 글자 기반이던 웹 브라우저에 그래픽이 도입되고, 링크를 클릭하는 간단한 동작으로 다른 서버에 위치한 정보를 쉽게 열람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HTML 또한 계속 발전하여 더 다양한 정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기기와 무선 네트워크의 발전에 힘입어 웹을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웹에는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Web 1.0
웹 1.0은 가장 초기 단계로 핵심 키워드는 Read-only(읽기 전용)입니다. 초기에는 웹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웹을 창작했고, 컨텐츠를 제작한 사람만 정보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작자가 아닌 사용자는 주어지는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정적이고 수동적인 웹이었습니다.
Web 2.0
웹 2.0의 키워드는 '참여형'입니다. 웹1.0에서 '쓰기'가 추가되면서 사용자와 정보 간 상호작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정보 공유에 참여할 수 있는 웹의 확장성을 갖게 되면서 정보가 다양해졌습니다.
Web 3.0
웹 3.0의 키워드는 '탈중앙화'와 '맞춤형'입니다. 웹2.0을 통해서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어졌지만, 사용자들이 생성해낸 데이터는 하나의 웹 플랫폼에 속해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유튜브가 있습니다. 유튜버들은 각자의 영상을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업로드한 후 사람들에게 전달합니다. 동영상 제작자는 유튜버들이지만 결국 영상은 유튜브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를 '서버-클라이언트' 관계라고 합니다. 따라서 정보가 어느 한 장소에 모이게 되는 것인데요. 하지만 웹 3.0에서는 탈중앙화 기능으로 정보를 분산해서 저장하게 됩니다. 보통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맞춤형'은 누군가에게 특정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또는 적합한 항목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필요한 정보들만 습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웹은 여기서 그치지않고 웹 4.0 ~ 6.0 등으로 더 넓고 큰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
[위키백과:노드]https://url.kr/x1kfty
[위키백과:인터넷]https://url.kr/tvplbc
[TCP School]https://tcpschool.com/webbasic/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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